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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2.12.19(월)] 드디어 개발자로서 첫 출근!!

solutionMan 2022. 12. 19. 21:3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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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2년 계획 중 하나였던 개발자로 취업하기를 드디어 이루고 첫 출근까지 하였다.

 

아직도 지금 이 순간이 믿기지 않다. 

약 3년이 조금 안 되는 건축 경력과 전혀 상관없고 전공도 아니었던 이 개발이라는 분야를 선택하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들을 하였다. 

 

과연 내가 이 선택이 정말 올바른 선택일까? 

전공을 하고도 실무에 와보니 모든것이 낯설고 어렵고 새로웠는데, 

아무것도 모르는 이분야에서 내가 과연  잘 살아남을 수 있을까??

정말 많은 고민을 하였지만, 나의 좌우명인 " 후회없는 삶을 살자!!"를 떠올려보았을때

하는 것이 인생을 돌아보았을 때 후회를 하지 않을 것 같았고 바로 결정을 내렸다.

 

바로 개발자의 길로 도전을 시작을 하였다.

3개월간 정말 미친 듯이 잠자는 시간 5,6시간을 빼곤 정말 하루 종일 개발이라는 곳에 정신을 쏟아부었고,

탈모가 올 정도로 많은 고통과 함께 개발실력을 키워갔다.

시작하기 전 만하여도 '과연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?'이런 생각을 하였지만

이런 생각은 잠시일 뿐 나에게는 하루하루 당장의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순간들 뿐이었다.

 

그렇게 시간이 흘러 교육과정을 마치고, 드디어 수료를 하게 되었다.

해냈다는 자신감과 성취감 모든 기쁨이 몰려왔다.

정말 오랜만에 느끼는 감정이었다.

 

그러나 이후 이 긍정적인  에너지는 생각보다 얼마 가지 못하였다.

셀 수없는 서류 광탈과 몇 안 되는 최종 탈락까지 하면서 후 드려 맞다 보니, 자신감은 저 멀리 날아가고 걱정과 근심만 남게 되었다.

하루하루 마음을 다잡고 공부를 하여도 지금 나의 방향성에 대해  의구심이 들고, 공부가 되지 않았다.

 

그러던 어느 날 정말 오랜만에 면접이 잡혀서 면접을 보았다.

다른 면접들과 다르게 분위기와 느낌이  좋았다.

무엇보다 내가 포기하지 않았고 꾸준히 하였던 블로그와 잔디심기를 봐주셨고, 꾸준히 노력하고 정리하는 모습이 좋았다고 말씀을 해주셨다.

 

아 나의 노력이 그래도 이렇게 여기서 발휘되었고 누군가 알아봐 주었구나,

솔직히 다시 보면 그렇게 대단 한글 들은 없지만, 그래도 항상 기록을 하고 정리하였다.

그 과정의 결과가 여기서 나왔던 것이다.

 

그 후 최종 합격이라는 연락을 받게 되었다.

 

아직 너무나도 부족하고 모자란 것 투성이지만 그렇기에 더욱더 꾸준하게 정리하고 기록하며, 나를 채워나갈 것이다.

꾸준함이야말로 모든 것을 이루기 위한 바탕 중에 바탕이라고 생각한다.

 

이제 진짜 시작이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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